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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전’…‘100년 기업’ 하이트진로, 100년 청사진 그린다

100년 마케팅 역사 소개
신제품 ‘진로골드’·‘일품진로 오크25’ 출시
“라인업 확장…향후 100년도 혁신 도전할 것”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상무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에서 간담회에서 하이트진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하이트진로]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올해 주류업계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자사의 역사를 돌아보며 향후 100년을 위한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주류 라인업 확장 및 개별 브랜드 전략을 통해 증류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단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하이트진로, 100년의 전쟁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1924년 ‘진로’ 모태기업인 진천양조상회와 1933년 ‘하이트’의 전신인 조선맥주에서 출발했다.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소주를 인수하며 출범한 것이 하이트진로다. 이후 하이트진로는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개별 브랜드 전략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하이트진로의 주류 라인업. [사진 하이트진로]

소주는 1998년 ‘소주=25도’라는 공식을 깨며 알코올 도수 23도의 ‘참이슬’을 내놨고, 2019년에는 진로 소주에 뉴트로 콘셉트를 입혀 새롭게 재출시했다. 2017년 국내 최초로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맥주는 2019년 청정 지역의 맥아를 엄선한 맥주 ‘테라’를 선보였고, 지난해 출시한 더블 숙성 라거 ‘켈리’를 출시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출시한 소주 신제품 ‘진로골드’와 이달 말 출시할 증류주 신제품 ‘일품진로 오크 25’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진로골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말에는 일품진로 신제품 일품진로 오크25를 내놓으며 증류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메인 제품인 알코올 도수 25도에 맞춘 제품으로 오크25는 목통 숙성 원액 블렌딩으로 색과 풍미가 다른 프리미엄 소주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통숙성실에서 100년 노하우로 관리되는 최고급 원액을 사용한 점도 특징이다. 

새로운 광고 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발탁하고 소비자 홍보, 유튜브 영상 광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의 주류 라인업.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개별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골드는 기존 진로의 확장 브랜드로, 진로와 진로골드 각각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제품 단종은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외면할 때 자연스럽게 밟는 수순이지만 진로는 여전히 충성 고객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길고 길었던 주류시장 100년 전쟁 속에서도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100년에도 혁신적인 도전을 계속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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