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감연구소가 감과 감잎을 활용해 개발한 감 가공품 수십 종을 선보이며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산하 상주감연구소는 27일 오후 상주시 카페 명주정원에서 '감 가공 연구성과 공유 및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떫은감의 놀라운 변신! 감미로운 맛있는 발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경북도의회 남영숙 농수산위원장, 김홍구 도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외식업체, 농산물 가공업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상주감연구소는 감잎칼국수, 곶감조청라떼, 감잎닭강정, 감잎맥주 등 48종의 감 가공품을 선보였다. 가공품 전시와 함께 가공기술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으며, 사업화에 관심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시판 형태의 감잎막국수와 감잎닭강정을 체험하고 기술이전을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감잎의 효능, 분말 첨가 후 쫄깃한 식감과 우수한 기능성 등도 소개했다.

상주감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식업체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이전 및 기술 컨설팅을 통해 감 가공 사업화와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며, "감잎의 가공 소재 활용을 위한 다수확 감잎 채취 전용 수형을 개발하고 감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상주시와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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