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공매도 빠른 재개 원해…전산시스템 내년 1분기에나 가능”
“전산시스템 마련 이후 공매도 재개 변함없어”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공매도를 일부 재개하고 싶다”면서도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을 마련한 이후 공매도 재개 방침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이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회사별 불법 공매도 탐지 시스템과 그 전체를 묶는 중앙시스템까지 불법 공매도를 감지·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의 완전한 구축은 내년 1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1단계 회사 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약 80∼90% 이상의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으면, 단계별로 일부 공매도 재개가 가능한지 검토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 뉴욕 출장 도중 다음 달 공매도 일부 재개를 시사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 “그건 금감원장 개인의 희망사항”이라고 하면서 공매도 정책 관련 엇박자 논란이 불거졌다.
이 원장은 ‘해외투자자들이 공매도 재개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일정을 달라’고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달 중 일부 재개를 이야기하게 된 것인지’ 확인하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6월 중 빠른 시간 내 일부 재개하는 게 좋겠다”며 “재개가 어렵다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언제 어떤 조건 하에 어떤 방식과 계획 하에 할 수 있는지 적어도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여러 번 말씀하시고 금융위원장이나 저도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공매도 전산시스템 마련과 마련 이후 재개 방침에 대해서는 변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소 10개월은 걸린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산시스템은 공매도를 주문한 회사 내에서 불법을 탐지하는 시스템이 있고, 그것들 전체를 일종의 환류시스템을 만들어 중앙시스템을 만드는 게 있다”며 “이것까지 다 하려면 아마 내년 1분기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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