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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韓,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 안 해 대단히 감사"

"한·러 관계 악화하지 않길 바란다"
"협력 이어진 건 韓 지도부의 선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AP/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주요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회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등으로 인해 한국과 러시아가 관계의 긴장감을 높이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5일(현지시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세계 16개 국가의 통신사와 만나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 제재에 참여한다는 점을 의식해 "한국이 우리의 협력의 여러 분야에서 특정 문제를 만들었다"면서도 "우리 쪽 채널은 열려있고, 협력을 지속할 준비도 돼 있다"고 했다. 또 "우리는 한국과 계속 협력하지만, 이는 한국 지도부의 선택"이라고도 했다.

푸틴 대통령과 세계 주요 언론과의 만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며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이 이들 언론을 직접 만난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연합뉴스와 영국 로이터, 독일 DPA, 중국 신화, 미국 AP, 일본 교도, 프랑스 AFP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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