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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무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육성 '인텔 엣지 AI 아카데미'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엣지 AI’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엣지 AI는 디바이스에 AI를 직접 탑재해 디바이스에서 AI 연산이 이뤄지는 것이다.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한다. 엣지 AI는 데이터 처리가 엔드 포인트에서 진행돼 시간 지연과 통신 비용 지출을 최소화한다. 

나준희 (서울기술교육센터 인텔2기 수료생) 씨는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높은 취업 장벽을 실감했다. 서류 평가는 어렵지 않게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번번히 발목이 잡혔다. ‘면접필패’가 직무 면접에서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준희 씨는 직무 역량을 키울 프로그램을 찾던 중 글로벌 대기업 인텔이 운영하는 엣지 AI 특화 교육 커리큘럼 ‘인텔 엣지 AI SW 아카데미’를 알게 됐다. 

인텔 엣지 AI SW 아카데미는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고용노동부, 국내외 대기업들과 함께 2021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하나다.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기업이 운영 기관(대한상의)과 협력해 훈련 과정을 직접 개발, 운영한다. 다른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에 기업별로 실무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핀셋 육성’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준희 씨는 “인텔 엣지 AI SW 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기초 프로그래밍 지식을 다시 한번 리마인딩했다”며 “임베디드와 AI를 양방향으로 배울 수 있어 직업적 선택 폭이 넓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인텔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다뤄본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 준희 씨는 “대학교에서는 Atmega를 MCU로 사용했는데, 아카데미에서는 Arm 계열을 써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며 “평소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라이브러리, API를 로레벨로 직접 구현해본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준희 씨는 아카데미 수료를 약 3주 앞둔 지난 1월 2일, 기다리던 합격 통보를 받고 LG 계열사에서 근무 중이다. 회사에선 SW 개발팀 소속으로 인버터 선행 SW 개발을 맡고 있다. 그는 “차량 플랫폼인 AUTOSAR를 활용해 MCU와 직접 연관이 있는 BSW의 로레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기존 31개 과정에 11개 과정이 추가, 총 42개 과정을 31개 선도 기업이 운영하게 된다.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는 물론 매달 별도의 훈련 장려금을 지원받으면서 교육 수료 시 기업별로 해외 실습, 그룹사 채용 추천, 서류·적성 검사 면제, 인턴 기회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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