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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작년 ESG채권 3.3조원 발행…“2030년엔 100조원”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50년에는 금융배출량 ‘제로’ 목표
임종룡 회장 “ESG 비전 달성 임직원 합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 우리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3년 3조3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우리금융은 2030년엔 ESG금융 규모를 100조원으로 늘려가겠다는 복안이다.

우리금융은 28일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리금융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등 ESG 글로벌 공시기준을 준수해 작성했으며 전문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TCFD Report’를 통해 2050년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우리금융은 친환경 경영 확대를 위해 그룹 탄소감축목표를 수립하고 및 SBTi 인증 획득했다.

우리금융은 2022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그룹의 금융배출량을 27% 감축하고, 내부 탄소배출량을 42% 감축한다는 목표다. 금융배출량이란 탄소 배출 기업에 투자·대출 등을 할 때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뜻한다. 우리금융은 2050년에는 금융배출량 ‘제로(Zero)’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보고서에는 ‘상생금융 3·3패키지’등 실질적인 민생금융 지원을 통한 상생금융 실천과 우리금융 산하 비영리재단이 진행한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 ‘우리루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수록됐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고객중심경영 ▲인재경영 등에 대한 정보 공개 범위도 확대했다.

이밖에도 이 보고서에는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업 밸류업 활동 강화 ▲이사회 다양성 확대 ▲기업문화 혁신 등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개선 활동과 성과도 포함됐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비전을 달성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ESG 평가에서 ‘AAA’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유공 대통령 표창, 금융의날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우리금융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그룹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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