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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 2억원까지 간다”…하반기 ‘반등’ 예상론 솔솔

톰 리 “마운트곡스 이벤트 7월 해소 시 급반등”

 한때 6만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2일 6만4000달러까지 회복했다. 월가의 톰 리는 이 회복세를 이어 하반기에는 15만달러(약 2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오픈AI 달리]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한때 6만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2일 6만4000달러까지 회복했다. 월가의 톰 리는 이 회복세를 이어 하반기에는 15만달러(약 2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파산 후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악영향을 받았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된 세계 최고 규모 거래소였으나 2014년에 해킹으로 파산 절차를 밟았다. 이에 지난 6월 25일에는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었고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흔들리며 6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한동안 6만~6만1000달러에서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2일 최고 6만4000달러까지 올랐다. 오후 4시 10분 기준 6만3333달러에 거래 중이다.

펀드스트랫 전략가 톰 리는 CNBC 인터뷰에서 “마운트곡스 파산으로 시장에 풀릴 9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해소하게 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 상승할 것”이라 전했다.

그는 “이번 달을 계기로 마운트곡스 리스크가 모두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과정을 겪은 뒤 연말에 15만 달러(약 2억원)를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톰 리는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일 년 중 단 하루도 놓쳐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매년 평균적으로 10일 정도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나머지 날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다”면서 “최고의 10일을 놓친다면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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