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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인근 6개 시군 이동제한

안동 ASF 발생지 통제초소 [사진 경북도]
경북 안동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돼,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올해 경북에서 3번째로, 지난 달 영천에 이어 17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흑돼지 19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가에서는 지난 달 30일부터 최근까지 10두가 폐사하자, 2일 오전 의심신고를 했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3일 사육돼지 전부를 살처분해 매몰했다. 또, 인근 6개 시군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양돈농장 15,000여 두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제한은 최대 30일까지 연장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양돈농장에서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축사 내외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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