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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IB 강화한다"…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 각자대표 체제로

장원재 대표, S&T·리테일 총괄...책임경영 체제 구축
기업금융·관리 대표에 김종민 부사장 신규 선임

메리츠증권 장원재 S&T·리테일 대표(왼쪽)와 김종민 기업금융·관리 대표. [사진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메리츠증권(008560)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내정했다. 기존 장원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장원재·김종민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기업금융(IB)과 리테일 부분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22일 메리츠증권은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 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에 신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기업금융(IB)과 관리를, 장원재 대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와 리테일을 각각 맡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메리츠증권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효율 경영, 분야별 책임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목적 아래 증권 양대 핵심 사업인 S&T와 기업금융 분야를 강화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를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압도적인 자산운용 수익률로 메리츠화재 자산을 빠르게 성장시킨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 그룹 전반의 자금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메리츠증권 투자운용뿐 아니라 미래 성장 사업 발굴에도 매진하는 등 효율적 자본 배치를 통한 증권의 추가 성장 기회 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 [사진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는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 기획, 리스크 관리 등 핵심적 금융업무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S&T, 리스크 관리, 리테일에집중해 회사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S&T 부문장을 맡으며 주식·채권·파생상품 운용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지속되는 금리 상승기에도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실적을 내며 메리츠증권의 트레이딩 부문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장원재 메리츠증권 S&T·리테일대표,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에 이어 김종민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를 추가 선임하는등 젊고 유망한 인재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등용, 안정적 그룹 CEO 승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아울러 메리츠화재 출신 김종민대표가 증권으로 자리를 옮김으로써 그룹 내 계열사 간 실질적 통합에 따른 효율적 자본 배분,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명의 각자 대표는 금융투자업계 최고의 전문성으로 메리츠금융의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대표되는 메리츠 DNA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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