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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 여파…코스피 2760선 후퇴

바이든, SNS에 “물러날 것…해리스 지지”
韓 증시 여파…반도체·이차전지주 흔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해 2760대로 밀려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금융 시장 또한 출렁였다. 특히 반도체주가 힘을 못 쓰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바이든 대통령은 본인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서한을 올려 “내가 물러나는 것이 당과 국가에 가장 이익이 된다”며 “이번주 후반 내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국민에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카멀라 해리스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극비리에 고위급 캠프 관계자들과 상의한 뒤 후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 또한 긴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린 2763.5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 190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13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66%, 2.15%, 한미반도체가 3.71%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4.92%, 4.2% 내리는 등 이차 전지 관련주 낙폭도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6% 급락해 809.9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2억원·791억원 순매도 했지만, 개인은은 2607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38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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