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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전력 시장 슈퍼 사이클…인프라 확장 광폭 행보

73위 구자균 LS일레트릭 회장

1957년생/중앙고/고려대 법학/미 텍사스대 오스틴 국제경영학 석사·경영학 박사/2009년 LS산전(현 LS일렉트릭) 부회장/2009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2014년 LS산전 회장 [사진  LS일렉트릭]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대표이사)이 전력 시장의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을 대비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확장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데이터센터(IDC)와 이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 LS일레트릭은 전력기기, 배전 등 주력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전력사업 호조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북미 및 글로벌 전력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월 미국 배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고압용 차단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압용 차단기(MV LIS) 신제품을 출시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제품 개발로 기존 국내 대기업 중심의 프로젝트는 물론 유틸리티, 공장, 대형 빌딩 등 현지 고압 수용가를 직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LS일렉트릭은 국내 중소 변압기 업체인 KOC전기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 인수 이후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을 추진해 2025년 말까지 총 생산능력을 2배 넘게 늘리는 게 목표다. 또 인터넷IDC와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배전기기 제품 출시, 연구개발(R&D)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 회장이 강조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실적에는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기차 부품소재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2월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 준공식에 직접 방문했다. 구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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