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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사라진 1조원 찾기...검찰, 큐텐 재무본부장 소환[이슈+]

검찰, 티메프 자금 관리 큐텐 재무본부장 소환 조사
지난 1일부터 큐텐그룹 계열사 등 압수수색 이어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큐텐그룹 관련 압수수색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전날(1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에 협조하기 위해 문을 열고 있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검찰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가운데, 양사 자금 관리를 맡아온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을 2일 소환했다. 검찰은 또 전날(1일)부터 시작된 큐텐테크놀로지와 티몬·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지속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는 이날 오전부터 이 본부장을 소환해 큐텐그룹 관련 재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티몬·위메프는 별도 재무 조직을 두지 않았다. 대신 큐텐테크놀로지(옛 지오시스)에서 티몬·위메프 자금을 관리했다. 큐텐테크놀로지에서 재무 부문을 총괄한 이 본부장은 이번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실마리를 풀어줄 핵심 인물이다.

검찰은 이 본부장을 통해 큐텐그룹의 전반적인 자금 흐름, 재무 현황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큐텐그룹이 수개월 전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판매대금 정산지급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대금 돌려막기로 버텼다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또한 검찰은 지난 1일부터 진행된 큐텐그룹 관련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틀간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미정산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의 행방을 추적할 방침이다. 정부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미정산 판매대금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미정산 판대매금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 “돈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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