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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세계 최고 섬유 기술로 순환경제 모델 만든다

87위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1961년생 / 대구 대륜고 / 서울대 화학공학 / 2011년 효성 베트남법인 법인장 / 2014년 효성 스판덱스PU장 / 2015년 효성 동나이법인·베트남법인 법인장 / 2018년 효성티앤씨 동나이법인·베트남법인 법인장 부사장 / 2022년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사진 효성티앤씨]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40년 넘는 세월을 효성에 몸 담아왔다. 김 대표는 1983년 효성기술연구소에 입사했으며 이후 효성 안양공장장, 구미공장장, 스판덱스PU장을 역임하며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효성티앤씨는 2010년부터 글로벌 스판덱스 섬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 대표가 취임한 2022년 기준 약 30%나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 체제 아래 효성티앤씨는 한국·중국·베트남·튀르키예·브라질·인도 등 대륙별 생산 체계를 공고하고 생산능력을 증대해 ‘세계 1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런 김 대표의 글로벌 장악 능력은 베트남법인장과 동나이법인장을 맡으며 베트남 생산법인을 글로벌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지난 2021년 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 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이끈 공로로 ‘올해의 효성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도 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21년 9월 ESG 경영체계를 발족해 순환 경제 모델을 완성하고 행복한 내일을 만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실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으며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해 왔다. 환경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자사의 65개 섬유 브랜드를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와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regen)으로 개편했다. 특히 재활용 섬유 브랜드인 리젠은 ▲스판덱스 리싸이클 섬유 ▲옥수수 등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등을 포함한 통합 친환경 섬유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주목됐다. 이에 김 대표는 “고기능화, 친환경화 되는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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