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글로벌 10위 향한 대한항공의 힘찬 날갯짓
13위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14개 경쟁당국 중 13개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남아있는 미국이 양사 간 합병을 승인할 경우 대한항공은 매출 20조원대, 글로벌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대표이사)의 ‘메가 캐리어’를 향한 집념의 결과다.
조 회장은 지난 2016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대표이사,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9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약 2년 만에 그룹 총수에 오른 셈이다.
2019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다. 조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거대한 파도를 만난 셈이다.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해 조 회장은 두 가지 승부수를 던졌다. 하나는 여객기를 화물수송기로 개조한 것, 또 다른 하나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조 회장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세계 모든 항공사들의 매출이 급감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한항공의 2022년 기준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무려 8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를 지켜본 글로벌 항공전문언론 ATW는 지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조 회장을 뽑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미국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50대를 도입한다. 이 밖에도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 A321 네오 50대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4년까지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를 203대까지 늘리는 게 조 회장의 청사진이다.
조 회장은 공격적인 기단 확보를 두고 “이번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 회장은 지난 2016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대표이사,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9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약 2년 만에 그룹 총수에 오른 셈이다.
2019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다. 조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거대한 파도를 만난 셈이다.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해 조 회장은 두 가지 승부수를 던졌다. 하나는 여객기를 화물수송기로 개조한 것, 또 다른 하나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조 회장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세계 모든 항공사들의 매출이 급감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한항공의 2022년 기준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무려 8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를 지켜본 글로벌 항공전문언론 ATW는 지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조 회장을 뽑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미국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50대를 도입한다. 이 밖에도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 A321 네오 50대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4년까지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를 203대까지 늘리는 게 조 회장의 청사진이다.
조 회장은 공격적인 기단 확보를 두고 “이번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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