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지속 성장 동력’ 집중하는 현대글로비스
21위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이사

지난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 대표는 2011년 이사대우로 재무관리 실장을 맡았다. 2013년에는 현대차 브라질 판매법인 HMB의 재경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이 대표는 당시 HMB의 영업이익률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리는 등 재무 관리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이후 2015년에는 현대차 프랑스판매법인장(상무)을 맡았다. 2019년에는 현대차 미주유럽관리사업부장(전무)에 올랐는데, 해당 직책 역시 북미·유럽 시장의 회계 및 재무 부문 관리가 주요 업무였다. 이 같은 과정은 이 대표가 끝내 ‘재무통’으로 인정받게 된 역사가 됐다.
이 대표의 지휘 아래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에도 ‘우상향’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644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6.5%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24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 0.6% 각각 늘어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키울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로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1조7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향후 6년간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집행을 통해 매출액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7% 수준을 달성한다는 그림이다.
이 대표는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평균 1조3000억원 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선미' 없는 선미 NFT?...가격 폭락에 발행사 "로드맵 이행"
2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현지 CBT 시작
3美 유통업체 세대 교체?...아마존, 월마트 분기 매출 제쳐
4주부부터 직장인까지…BC카드 서비스 개발 숨은 조력자
5고려아연 운명 3월초 갈린다...법원, 임시주총 가처분 결론
6"부산, 식품은 다른 데서 사나?"...새벽배송 장바구니 살펴보니
7테무, 개인정보 방침 변경…“지역 상품 파트너 도입 위해 반영”
8알트베스트, 비트코인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아프리카 최초
9조정호 메리츠 회장 주식재산 12조원 돌파…삼성 이재용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