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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은행지주 최초 밸류업 계획 발표…“상생금융 실천”

72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1959년생/영동고/연세대 경제학/미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2011년 국무총리실 실장/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2015년 제5대 금융위원회 위원장/2023년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 우리금융그룹]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지주회사 최초 밸류업(기업가치 향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4년 2분기 9314억원, 상반기 1조7554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실현했다. 우리금융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7월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임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23년에 이어 2년간 24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임 회장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임 회장은 취임 시부터 금융회사, 특히 은행은 성장성 있는 기업, 금융소외계층 등을 지원해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한다고 적극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직후, 전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금융 패키지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금융 3대원칙’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상생경영을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 축의 하나로 설정해, 상생금융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임 회장은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에도 힘썼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신념과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취임 이래 내부통제 강화에 정성을 들여왔다. 이 밖에 인사·조직 문화 등 임직원들이 잘못된 관행이 있다고 공감하는 모든 분야에서 혁신 과제를 마련했다.

임 회장은 2024년에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고 1등 금융그룹 달성을 향해 매진할 생각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우리투자증권 설립을 통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 금융지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10년 내 국내 10위권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또 은행·카드·FIS 간 IT 거버넌스 개편을 실현해 그룹의 디지털IT 역량을 더 끌어올렸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통합을 추진해 자본시장 경쟁력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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