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한투운용, 美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자금 2000억원 돌파

시리즈 3개월 평균 수익률 6.32%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환노출형(UH), 환헤지형(H), 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지난 7일 기준 2028억원으로 집계돼 2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 4월 펀드 판매를 개시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모인 금액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상장지수펀드(ETF) 제외)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덕에 빠르게 성장해 미국 채권 공모펀드 시리즈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개인 자금 유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경제 여건은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생각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는 기설정된 미국 장기채 관련 펀드와 달리 미국 장기국채 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채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미국 장기채 만을 편입한 공모펀드는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가 처음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금리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32%로 같은 기간 비교그룹(미국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인 4.14%를 상회했다. 해당 시리즈의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4.96%다.

책임운용역인 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수석은 “물가 상승세 둔화와 고용 약세 추세 지속으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고용시장 향방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둔 지금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투자를 통해 채권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할 적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액상대마는 합법?...합성대마의 위험성

2"올해 연차휴가, 내년에 써도될까요?"...사장의 답변은?

3‘붉은사막’ 50분 영상 공개한 펄어비스, 반등 성공할까

4‘딥페이크 공포’ 확산…‘외설 이미지 합성’ 스노우, AI엔 손도 못 대

5문 전 대통령 “기존 평화·통일담론 전면재검토 필요”

6고려아연 “MBK 재무건전성 공세는 악마의 편집…모든 수치 왜곡”

7의협 “경증환자 응급실행 자제 요청은 겁박…정부 안변하면 의료붕괴”

8 영국 기준금리 5.0%로 유지

9폭염에 배추 한 포기 9000원 넘었다…1년 전과 비교해 70% 올라

실시간 뉴스

1 액상대마는 합법?...합성대마의 위험성

2"올해 연차휴가, 내년에 써도될까요?"...사장의 답변은?

3‘붉은사막’ 50분 영상 공개한 펄어비스, 반등 성공할까

4‘딥페이크 공포’ 확산…‘외설 이미지 합성’ 스노우, AI엔 손도 못 대

5문 전 대통령 “기존 평화·통일담론 전면재검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