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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수도권 신축매입임대 1만7000가구 추가 매입

신혼부부·신생아 가구 대상
6년간 임대후 분양전환 가능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매입임대주택 [사진 국토교통부]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수도권 신축매입 임대주택 1만7000가구 이상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축매입 임대주택 사업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2년간 신축매입 임대주택 공급 목표치를 기존 9만가구에서 11만가구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매입임대주택은 LH와 지방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사들이거나, 사전 약정 방식으로 신축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추가 매입 물량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신혼부부 주택(월세형)에 1만3600가구, 든든전세주택(전세형)에는 3400가구가 돌아간다. 최소 6년간 임대한 뒤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입주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전용면적 60∼85㎡의 중형평형 중심이다. 분양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 시 감정가를 평균해 산출한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도심 우량주택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신축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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