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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방산업 호조 속 순항...新동력 발굴 지속

89위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1964년생, 충주고, 고려대 경제학, 2016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본부장, 2018년 한화시스템 경영지원본부장, 2021년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장, 2021년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진 한화시스템]
최근 들어 한화시스템은 여러 업무협력을 통해 사업을 크게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8월 초에는 서울대와 손을 잡고 '방위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서울대의 우수 산업 인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특수작전용 헬기의 성능개량을 위해 힘을 합친다. 또 유럽의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도 MOU를 체결하고 경량화 레이더 개발에도 나섰다.

이처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활발한 협력을 통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방산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은 2조4505억원의 매출과 1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호실적이다.  

어 사장은 한화시스템이 강점을 지닌 방산 부문 수출, 대규모 양산 사업, ICT 부문의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통합 솔루션, 대외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 등을 꾸준히 강화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실적도 순항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873억원, 영업이익 7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167.1% 증가한 규모다. 전반적으로 방산 부문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낸 영향이 컸다. 이 밖에도 원가절감, 투자 지연, 자회사 적자 감소 등 호재가 더해졌다.

특히 키움증권은 올해 한화시스템의 영업이익이 22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나 상승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관련 보고서에서 “수익성 좋은 수출 사업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부터 사우디 수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방산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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