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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 2600명↑...‘단순 노무자’ 가장 많아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
온열질환 추정 누적 사망자는 22명

경기도에 위치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작업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계속되는 무더위에 전국 온열질환 환자가 2600명을 넘어섰다. 온열질환 추정 누적 사망자는 22명에 달한다.

1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265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46명 대비 206명(13%) 증가한 수치다.

온열진환 추정 누적 사망자는 2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까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온열질환자 성별로는 남성 2063명(77.8%), 여성 589명(22.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96명(1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494명(18.6%) ▲40대 376명(14.2%) ▲70대 329명(12.4%) ▲30대 328명(12.4%) ▲80세 이상 227명(10.4%) ▲20대 269명(10.1%)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를 직업으로 구분할 경우 단순 노무 노동자가 609명(2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상 470명(17.7%) ▲노숙인 제외 무직 364명(13.7%)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229명(8.6%) 순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1466명(55.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556명(21.0%) ▲열경련 372명(14.0%) ▲열실신 221명(8.3%) 순이었다.

질환 발생 시간은 ▲오후 2∼3시(10.7%) ▲오후 3∼4시(10.6%) ▲오전 6∼10시(10.4%)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과 논밭(15.0%), 길가 9.3% 등 실외(78.8%)와 실내(2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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