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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마지막 서울 경선서 92% 압승…연임 확실시

서울 최고위원 경선 김민석·전현희·김병주順…정봉주 6위로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관훈 기자]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마지막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서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각각 92.4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0%를 각각 득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제주에서 시작해 이날 서울에서 끝난 17차례 지역 순회 경선에서 빠짐없이 80∼90%대 득표율을 이어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서울 권리당원 총선거인수는 21만921명으로 이 중 36.83%인 7만7680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20.88%로 1등에 오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전현희(17.40%),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는 처음으로 당선권 밖인 6위에 랭크됐다. 이재명 후보 뒷담화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온라인+ARS),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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