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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국채 10달러부터 판매

[사진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국채를 10달러 단위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기준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미국국채는 26/04/30, 30/08/15, 34/02/15 총 3종목이다. 이 숫자들은 만기일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미국국채 26/04/30(US91282CBW01)는 만기일이 오는 2026년 4월 30일로 잔존기간이 약 2년인 상품이다. 2021년 발행된 5년물로 발행 당시는 금리가 낮아 표면 금리는 0.75%이지만,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매매금리는 4.09%다.

지난 18일 기준 947.98달러로 이 채권 액면가 1000달러어치를 매수할 수 있다. 이 채권은 6개월마다 액면가의 0.375%(세전) 이자가 지급된다. 만기일에는 마지막 이자와 함께 액면가 1000달러가 지급된다.

미국정부가 보증하는 미국 국채는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채권을 중도 매도할 경우 금리 상황에 따라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미국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해 확정된 이자를 받더라도 앞으로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환차손 때문에 원화로 환산 시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

키움증권에서 미국국채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키움증권 해외계좌에 미국달러(USD)가 있어야 한다. 키움증권 비대면계좌로 ‘영웅문S# 환율우대 이벤트’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 후 달러 환전하면 95%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이 판매했던 미국 국채는 되사주고 있기 때문에 매도도 가능하다. 다만 매도 시 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매도 시 가격을 잘 따져봐야 한다. 키움증권은 향후 더 많은 종목의 미국국채를 판매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 국채를 10달러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 소액으로 해외채권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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