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배터리라며"...벤츠 차주들, 소비자원에 구제 신청
"파라시스 배터리 탑재하곤 CATL로 알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로 해당 내용 인지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차주들이 "벤츠코리아가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알렸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벤츠 차주들이 제출한 피해 구제 신청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다.
차주들은 벤츠가 준대형 전기 세단인 'EQE'의 일부 모델에 중국의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하고서 소비자들에게 중국의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알렸다고 주장했다.
일부 차주들은 8월 1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 제조사가 잘못 알려졌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이 지목됐고, 이후 일부 EQE 모델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사실이 알려졌다.
차주들은 2022년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 부사장이 국내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EQE 모델에 CATL의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밝혔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일부 차주들은 차량을 구매할 당시 딜러로부터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벤츠코리아가 EQE 모델에 'CATL 배터리 탑재'했는지 여부를 명시적으로 보증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 분쟁 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차주들의 피해 구제 신청에 대해 "화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벤츠 차주들이 제출한 피해 구제 신청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다.
차주들은 벤츠가 준대형 전기 세단인 'EQE'의 일부 모델에 중국의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하고서 소비자들에게 중국의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알렸다고 주장했다.
일부 차주들은 8월 1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 제조사가 잘못 알려졌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이 지목됐고, 이후 일부 EQE 모델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사실이 알려졌다.
차주들은 2022년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 부사장이 국내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EQE 모델에 CATL의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밝혔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일부 차주들은 차량을 구매할 당시 딜러로부터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벤츠코리아가 EQE 모델에 'CATL 배터리 탑재'했는지 여부를 명시적으로 보증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 분쟁 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차주들의 피해 구제 신청에 대해 "화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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