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제2회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 관심 제고 위해 기획
특성화고 학생 44개팀 참가, 8개팀 수상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SPC그룹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은 환경보호와 업사이클(Upcycle,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됐다.
국내에는 매년 잠실 주경기장 1백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덮을 수 있는 양인 약 3백만장의 커피자루가 유통되지만, 대부분 재활용 없이 그냥 버려지고 있다. 특히, 커피자루를 만드는 재료는 식물성 소재로 향균성∙통기성∙내구성이 좋고, 커피 산지 별로 디자인이 다양해 업사이클 소재로 적합하나 아직 그 활용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SPC그룹은 이러한 현실에서 착안해 커피자루 새활용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고,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 디자인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사)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 하이사이클,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 ‘생두 포대와 생활 속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주제로 지난 6월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특성화고교 학생들 총 44개팀, 8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의류와 신발, 생활가구, 반려동물용품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SPC그룹의 현직 디자이너들과 업사이클 기업 전문가들이 창의성과 완성도,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총 8팀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커피자루와 의류 자투리원단을 활용해 한 벌로 4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한 바지와 상의를 디자인한 인천생활과학고 양예주, 장아영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카고팬츠를 주 아이템으로 하여 더울 때는 무릎 아래를 분리해 시원한 버뮤다 팬츠로 입을 수 있도록 하고, 분리되는 부분에 지퍼와 스트링을 더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는 동시에 가볍게 멜 수 있는 스트링백으로 변신하도록 디자인했다. 이 작품은 사용된 소재와 색상의 조화가 세련되고,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가 우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양예주, 장아영 학생은 “패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하나의 제품을 여러 아이템으로 활용하도록 해 낭비되는 재료를 줄이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피크닉 용품 세트를 만든 인천생활과학고 정윤서, 김은별, 이예진 학생과 작업복을 만든 같은 학교의 김성현 학생이, 장려상에는 ▲성동글로벌경영고 김지효, 이영위 학생(수영가방과 샌들), ▲유한공업고 장다은, 백소연, 김지현 학생(캣타워) ▲한림디자인고 조은혜, 김은비 학생(협탁과 조명) ▲예림디자인고 이희원, 정지안 학생(자켓) ▲성동글로벌경영고 이서정 학생(공구조끼) 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최우수상 팀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 팀에는 각 100만원, 장려상 팀에는 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10월 2일까지 한 달간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새활용하우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 파스쿠찌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커피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커피와 관련된 ESG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 밖에도 커피를 만들고 남은 커피박을 활용해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집기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5월부터 학생들의 업사이클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 100여명에게 ‘학교로 찾아가는 업사이클 특강’을 진행하고, 서울새활용플라자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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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은 환경보호와 업사이클(Upcycle,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됐다.
국내에는 매년 잠실 주경기장 1백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덮을 수 있는 양인 약 3백만장의 커피자루가 유통되지만, 대부분 재활용 없이 그냥 버려지고 있다. 특히, 커피자루를 만드는 재료는 식물성 소재로 향균성∙통기성∙내구성이 좋고, 커피 산지 별로 디자인이 다양해 업사이클 소재로 적합하나 아직 그 활용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SPC그룹은 이러한 현실에서 착안해 커피자루 새활용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고,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 디자인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사)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 하이사이클,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 ‘생두 포대와 생활 속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주제로 지난 6월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특성화고교 학생들 총 44개팀, 8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의류와 신발, 생활가구, 반려동물용품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SPC그룹의 현직 디자이너들과 업사이클 기업 전문가들이 창의성과 완성도,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총 8팀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커피자루와 의류 자투리원단을 활용해 한 벌로 4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한 바지와 상의를 디자인한 인천생활과학고 양예주, 장아영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카고팬츠를 주 아이템으로 하여 더울 때는 무릎 아래를 분리해 시원한 버뮤다 팬츠로 입을 수 있도록 하고, 분리되는 부분에 지퍼와 스트링을 더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는 동시에 가볍게 멜 수 있는 스트링백으로 변신하도록 디자인했다. 이 작품은 사용된 소재와 색상의 조화가 세련되고,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가 우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양예주, 장아영 학생은 “패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하나의 제품을 여러 아이템으로 활용하도록 해 낭비되는 재료를 줄이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피크닉 용품 세트를 만든 인천생활과학고 정윤서, 김은별, 이예진 학생과 작업복을 만든 같은 학교의 김성현 학생이, 장려상에는 ▲성동글로벌경영고 김지효, 이영위 학생(수영가방과 샌들), ▲유한공업고 장다은, 백소연, 김지현 학생(캣타워) ▲한림디자인고 조은혜, 김은비 학생(협탁과 조명) ▲예림디자인고 이희원, 정지안 학생(자켓) ▲성동글로벌경영고 이서정 학생(공구조끼) 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최우수상 팀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 팀에는 각 100만원, 장려상 팀에는 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10월 2일까지 한 달간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새활용하우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 파스쿠찌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커피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커피와 관련된 ESG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 밖에도 커피를 만들고 남은 커피박을 활용해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집기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5월부터 학생들의 업사이클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 100여명에게 ‘학교로 찾아가는 업사이클 특강’을 진행하고, 서울새활용플라자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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