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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쓰레기 풍선’ 띄운 北…어제만 190여 개 보냈다

7일 오전 6시 28분께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인근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사진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북한이 사흘에 걸쳐 4회 연속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남쪽을 향해 띄운 쓰레기 풍선은 190여 개다. 지금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10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다.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쪽으로 풍선을 띄우고 있다. 초기에는 오물을 실었다가 이후 깨끗한 종이와 비닐 등을 보내더니 최근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풍선을 날리지 않았다. 이달 들어 다시금 풍선 띄우기에 연속해서 나섰다. 그 배경으로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풍선에 맞대응하라는 상부의 압박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군 안팎에서 제기된다. 실제로 풍향상 남쪽으로 풍선이 날아갈 확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부양을 강행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 증가에도 ‘안전 수거 후 확인’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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