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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등 민주당 지도부 봉하마을 방문...“노 전 대통령 생신날 의미 깊었다”

8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와 오찬...메뉴는 미역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왼쪽)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후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전 정권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 등이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다. 이 대표는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함께 사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묘역 참배 후 차성수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 전시관 관장의 안내를 받아 노무현 기념관을 둘러봤다. 짧은 관람을 마친 민주당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 여사와 오찬을 했다. 식사 메뉴로는 미역국이 나왔다. 이날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생일로 쇠던 음력 8월 6일이다.

이 대표는 권 여사와의 오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이 마침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생신 날이어서 의미가 뜻깊다”며 “여사님이 건강해 보기 좋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금 일련의 상황에 대해 권 여사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당이 지금처럼 중심을 갖고 대처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련의 상황’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피의자 적시 등 검찰 수사가 전 정권을 향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조 수석대변인은 “짐작하시는 그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권 여사와의 오찬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지난달 22일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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