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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해외 주식 담아보세요” 증권가 불야성 서비스 살펴보니

국내 증시 휴장에 해외증시 관심
24시간 해외주식 야간데스크 운영

추석 대명절 국내 주식시장은 문을 닫지만 해외 주식시장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증권가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사진 셔터스톡]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추석 대명절 국내 주식시장은 문을 닫지만 해외 주식시장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증권가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증권사들은 투자자 문의에 대응하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해외주식 낮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연휴 기간 중 국가별로 휴장일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일본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16일, 중국은 16일~18일, 홍콩 18일 등이다. 

iM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주식 야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iM증권에서는 현재 프리마켓(오후 5시부터 밤 10시30분), 정규장(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5시), 애프터마켓(오전 5시부터 오전 7시) 거래가 가능하다. 모든 거래 시간대에 투자 응대가 가능하도록 야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주간거래의 경우 미국 대체거래소 재발방지 대책 등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전면 중단됐지만 주간거래 시세와 예약 주문 서비스는 제공 중이다. iM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해 필요한 환전을 자동으로 할 수 있게 해 연휴 기간에도 별도 환전 절차 없이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또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매매하는 서버자동주문도 가능하다.

KB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주식 매매를 24시간 지원한다. 추석 연휴에도 유선 거래를 비롯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미국과 중국·홍콩·일본·베트남 등 5개국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로 환전 절차 없이도 평소와 다름없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셔터스톡]

증권사들은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로 환전 절차 없이도 평소와 다름없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연휴기간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로 투자자 유치 전략을 펴는 증권사들도 있다. 유안타증권은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투자자를 대상으로 '추석, 주식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알면 가족·지인에게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 금 현물까지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 및 금액을 설정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까지 이뤄진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선물 받은 금액 내에서 종목을 변경해 매수할 수도 있다.

주식 선물하기를 3만원 이상 보내고 지인이 선물 받기를 완료한 투자자 선착순 100명에게 국내주식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 선물을 받은 지인이 유안타증권 신규 고객이라면 선물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선물 받은 최초 신규 투자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1만원 국내주식 쿠폰을 지급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더 편리한 해외주식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어려운 시장에서 서학개미들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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