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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향한 열망으로 병원 키웠다” [CEO의 방]

[CEO의 방]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 찰 축(蹴) 공 구(球)
선수 73명 이름표 만들어 전술 짜
스포츠 손상 치료 분야서 인정받아

‘CE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E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언제나 최적을,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 CEO들에게 집무실은 업무를 보는 곳을 넘어 다양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의적인 공간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EO의 방’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집무실 [사진 신인섭 기자]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과의 인터뷰는 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끝났다. 지금도 매주 그라운드를 달리는 서 원장의 축구 사랑 때문이다. 서 원장은 축구를 향한 열정을 연료 삼아 성남시의사회 축구팀 대표로 뛰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다.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으로 선수들에게 필요한 의학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유니폼 [사진 신인섭 기자]
서 원장은 “어렸을 때 친구들과 동네 골목,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고무공을 가지고 놀던 ‘골목 축구’가 축구 사랑의 시작”이라며 “운동신경은 좋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운동신경이 좋았다면 야구도, 농구도 했을 텐데, 축구가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였다”며 “최근에는 축구를 위해 매주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집무실 책장에 헹가래 받는 서 원장이 담긴 사진이 놓여있다. [사진 신인섭 기자]

유난한 축구 사랑은 서 원장의 집무실 곳곳에 흔적처럼 묻어난다. 축구 경기에서 우승한 축구팀 팀원들이 서 원장을 헹가래 치는 사진이 담긴 액자, 축구팀 팀원들의 이름표가 빼곡히 붙은 화이트보드 등에서다. 서 원장을 포함해 축구팀 팀원 73명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는 서 원장이 축구 경기를 앞두고 전술을 짜고 팀원들의 포지션을 정하기 위해 만든 것들이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집무실 화이트보드에 붙은 팀원들의 이름표 [사진 신인섭 기자]
그라운드를 누비는 열정은 세계 각국을 탐험하는 발자취로도 이어졌다. 기념 자석으로 뒤덮인 화이트보드는 서 원장이 찾은 국가들을 상징하는 색으로 알록달록했다. 서 원장은 “유럽 지역 국가는 거의 다 방문해봤고, 중동 지역에서는 카타르를 가봤다”라고 했다. 서 원장이 카타르로 향한 이유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의무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다.

이런 열정은 병원 운영과 성장으로도 향한다. 바른세상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절센터, 척추센터, 수족부센터, 뇌신경센터, 재활물리치료센터를 통해 분야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들이 SCI급 국제학술지 등에 480건 이상의 논문을 등재했으며, 특히 척추 관절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집무실 내 물품들 [사진 신인섭 기자]
서 원장은 “축구를 향한 열망이 병원 성장의 밑거름이었다”라고 말한다. 애초 서 원장이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모두 취득한 이유도 축구선수의 부상을 더 잘 치료하기 위해서다. 이를 증명하듯 바른세상병원은 스포츠 손상 치료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림픽 국가대표주치의 파견병원이자, 성남FC 공식 후원 병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공식지정병원 등으로 선정되면서다.

서동원 병원장은_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로, 바른세상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이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와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에서 전문의를 각각 취득했다. 고려대 의대 정형외과 외래교수로 일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를 지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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