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故최진실 묘소 찾아 “벌써 16년... 좀 더 성숙하게 보낼 걸” [Trending News]
가족·절친·팬 함께 한 故최진실 16주기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인 최환희(활동명 지플랫)가 故최진실 16주기를 맞아 고인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팬과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 최진실 [ 사진 = IS포토 ] 16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와 어머니 정옥숙 씨, 방송인 이영자가 최진실의 묘소를 찾아 고인의 편안을 바라는 16주기를 기렸다.
그 중 이영자는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다던 들꽃을 한 아름 준비해 오랜 시간 묵념하며 고인을 안녕을 빌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한둘씩 떠나보내다 보니 이것도 인생의 하나라고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하며. 이어 “몇 년 전부터 놀았던 거, 먹었던 거, 사우나 갔던 것 등 여러 생각이 났다”며 “좀 더 성숙하게 최진실을 보낼 걸 그랬다”며 “이제 10년이 넘으니까 많이 그립고, 그때는 눈물만 났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들인 최환희는 이날 "만약 어머니가 계셨다면, 친구 같은 어머니가 되셨을 것 같다, 제가 만든 것에 대해 안 좋은 거는 안 좋다 해 주시고 좋은 건 좋다고 되게 털털하게 피드백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고인을 기억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저도 아까 묵념하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올해가 16주기고 제가 8살 때 돌아가셨는데, 시간이 되게 빠른 것 같더라. 그래도 아직 이렇게 기억해 주시는분들을 뵈면 진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07.4.18 일간스포츠 취중토크-탤런트 최진실
故최진실 배우는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하고 이후 드라마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마누라 죽이기’(1994) 등에 출연헤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많은 풍파 속에 2008년 10월 2일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이후 2010년 동생 최진영, 2013년 전 남편 조성민이 연이어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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