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힘든 싸이 ‘흠뻑쇼’…온라인 암표 최다 적발
콘진원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 분석’
흠뻑쇼, 암표 15건…나훈아 콘서트는 4건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최근 8개월간 온라인 암표 거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공연은 가수 싸이의 ‘흠뻑쇼’였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으로부터 받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시판에 접수된 암표 신고는 총 3400건으로 집계됐다.
공연유형별로 살펴보면 음악공연분야의 암표 신고가 2556건(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팬클럽 미팅·페스티벌(519건) ▲게임분야(200건) ▲뮤지컬(12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표가 주로 거래된 곳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전체 80%인 2721건이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과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고였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암표 거래 신고는 626건으로 집계됐다.
콘진원은 접수 받은 사례 중 144건의 유효신고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자체취소(발권자가 발권 취소) ▲소명확인(예매처 내부 규정에 따라 소명확인) ▲이용정지(부정거래 등이 의심돼 예매처 내부규정에 따른 이용정지) ▲현장본인확인 등에 대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109건으로 집계됐다.
109건 중 44건은 예매번호 및 좌석번호가 위조 또는 조작된 허위티켓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5건은 유효조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싸이 흠뻑쇼’에서 적발된 암표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4건 ▲‘2024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THE BOYZ 2ND WORLD TOUR : ZENERATION’ ▲‘싸이 올나잇스탠드 2023 <흰눈싸이로>’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서 각각 3건씩 적발돼 암표가 확인된 공연은 총 34개로 나타났다.
강유정 의원은 “암표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보다 적발 시 받을 벌칙을 높이는 등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암표와 같은 부정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적·물리적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으로부터 받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시판에 접수된 암표 신고는 총 3400건으로 집계됐다.
공연유형별로 살펴보면 음악공연분야의 암표 신고가 2556건(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팬클럽 미팅·페스티벌(519건) ▲게임분야(200건) ▲뮤지컬(12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표가 주로 거래된 곳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전체 80%인 2721건이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과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고였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암표 거래 신고는 626건으로 집계됐다.
콘진원은 접수 받은 사례 중 144건의 유효신고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자체취소(발권자가 발권 취소) ▲소명확인(예매처 내부 규정에 따라 소명확인) ▲이용정지(부정거래 등이 의심돼 예매처 내부규정에 따른 이용정지) ▲현장본인확인 등에 대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109건으로 집계됐다.
109건 중 44건은 예매번호 및 좌석번호가 위조 또는 조작된 허위티켓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5건은 유효조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싸이 흠뻑쇼’에서 적발된 암표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4건 ▲‘2024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THE BOYZ 2ND WORLD TOUR : ZENERATION’ ▲‘싸이 올나잇스탠드 2023 <흰눈싸이로>’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서 각각 3건씩 적발돼 암표가 확인된 공연은 총 34개로 나타났다.
강유정 의원은 “암표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보다 적발 시 받을 벌칙을 높이는 등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암표와 같은 부정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적·물리적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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