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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안정적 성과로 퇴직연금 시장 선도할 것” [디딤펀드 출범]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출시 간담회서 투자포인트·자산배분전략 소개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 [사진 이승훈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책임감 있는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에 힘쓸 것입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7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에서 “TDF(Target Date Fund·타깃데이트펀드) 1세대 대표운용사로써, 디폴트옵션 BF(Balanced Fund·밸런스 펀드)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의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디딤펀드는 원리금보장형 상품과 실적배당형 상품 위주의 시장에서 중간단계인 중위험·중수익 펀드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퇴직연금 운용에서 원금보장이 중요한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지만, 어느 정도의 수익은 추구하고 싶은 투자자를 타겟으로 한다. 

이어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자산 배분의 필요성 ▲투자 포인트 ▲투자 프로세스·전술 ▲자산별 운용·환율 전략 ▲특징·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24년 경력의 글로벌 채권 및 글로벌 주식 운용 전문가로, 현재는 신용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운용을 운영 총괄하고 있다. 

자산 배분의 필요성에 대해 오 본부장은 “자산 배분은 변동성을 낮추는 장기 연금 투자의 기본 운용 전략”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올해는 미국 금리와 미 대선이 주요 이슈”라며 “2019년 제롬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당시 중앙은행 총재로서 금리를 인하했던 시기 나스닥·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리츠, 채권 등이 좋았고 한국 주식은 부진했다”며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에는 원자재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고 짚었다. 

해당 펀드의 투자 포인트에 대해 그는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출시했다”며 “TRF(Target Return Fund·타겟리턴펀드) 전략은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것으로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성과를 쌓아가는 것이 필요한 연금상품의 취지와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했다. 

특히 디딤펀드의 요건인 주식의 비중이 50%이하로 설정돼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져서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가입자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 [사진 이승훈 기자]

오 본부장은 “해당 펀드는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자문 포트폴리오)펀드로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 한다”며 “이미 2년간 28%이상의 검증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하며,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대체자산 등에 함께 투자해 연간 물가상승률+3%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해외 주식은 주로 퇴직연금의 특성상 안정성을 위해서 하이 퀄리티 주식에 좀 선호를 확정을 지었다”며 “아마도 11월에 결국 과거 2016년도에 보면 대형주 말고 중형·소형으로 좀 흘러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11월에 미국 대선에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서 주식 흐름이 완전히 지금 반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때 상당히 잘 대응하는 데 주로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 시장은 글로벌 대비 좀 많이 부진한 편이고 내년도까지 반등을 하겠지만 올해는 주로 금융주 위주로 투자를 하면 된다”며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테마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활용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채권 시장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연초까지는 이자율 금리 차이 때문에 디스카운트 요인도 있었지만, 이제 금리 인하기가 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미국이라든지 유럽의 장기채에도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자산은 기존 국내에 상장된 리츠 지수에 대한 부분과 개별 리츠에 대한 부분도 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펀드는 신한마음편한TDF를 통해 검증된 유연한 환헤지 전략도 함께 실행해 환율변동에 따른 펀드의 변동성 완화를 추구한다. 그는 “저희가 헤지를 하는 부분이 있지만 30~100% 거의 오픈을 해놓고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신한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총 21개사가 각 운용사의 개별 디딤펀드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와 차별화된 특성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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