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단국대도 실기시험 논란"…별도 조치 없어
자료 40분 지나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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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성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서울 성북구 대학 탐구관 건물에서 진행된 2025학년도 한성대 ICT디자인학부(기초디자인)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 한 고사실에서 보조 자료 사진 자료가 시험 시작 40분 뒤에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
실기시험은 '카드, 고무줄, 실뭉치'라는 소재 3개의 조형적 특징을 모두 활용해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었다.
수험생들은 제시어와 함께 관련 사진을 보고 시험을 치렀는데, 한 고사실에서 '카드' 제시어 사진이 뒤늦게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며 대학 측에 항의했다. 대학은 시험 시간을 연장하는 등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대는 14일 오전 대학입학공정관리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된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사진 자료가 뒤늦게 배부된 사실을 평가위원들에게 고지하고 평가에 반영하기로 조치했다.
한성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성대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관련 교직원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재발 방지책을 타당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단국대학교에서 치러진 작곡과 수시 실기 시험에서도 시험 문제가 뒤늦게 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국대 등에 따르면 이날 2025학년도 단국대 작곡과 수시 화성학 실기 시험에 응시한 58명의 수험생은 제시된 두 문제 중 하나를 50여 분 늦게 받았다. 이날 화성학 시험은 총 2시간 동안 이뤄졌다.
단국대는 응시생 전원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재시험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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