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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이진호에 돈 빌려줬지만…피해 없었다"

BTS 지민도 차용증 쓰고 빌려줘, 세금 문제 등 이유

가수 영탁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가수 영탁이 개그맨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은 맞지만, 모두 돌려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어비스컴퍼니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자사 아티스트 영탁은 개그맨 이진호 씨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며 "이 씨가 세금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7월 영탁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응한 뒤인 9월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일축했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후회했다.

또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며 "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좋은 사람이 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은 받는 사람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며 호소했다.

이어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본지와 언론사 취재를 종합하면 이진호는 약 10명의 동료 연예인에게 10억원 이상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 지민도 차용증을 쓰고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고,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방송인 이수근과 가수 하성운 등도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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