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전쟁은 안 끝나
미국 바이든 "전쟁 종결 방안 논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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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교전을 벌였으며 건물 잔해에서 이스라엘이 추적중인 신와르임을 확인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설계하고 공격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가 1년간 추적한 끝에 어제(16일)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828여단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으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 신와르 사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와르는 수년 동안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신와르는 전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7월에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에 납치된 자국민 인질을 거론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은 신와르 제거로 정의를 구현했다"며 "군은 이스라엘 국민이나 군인을 해치려는 이들을 누구든 찾아가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외무 장관도 성명에서 "작년 10월 7일의 학살과 잔학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 살인범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죽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신와르 제거를 계기로 가자 전쟁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와르의 죽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정치적 합의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인질을 가족에게 데려오고 이 전쟁을 완전히 끝낼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제거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성명에서 "신와르의 죽음은 휴전을 달성하고, 이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키고, 이스라엘인들이 이스라엘 남부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가자지구의 비참함을 완화하기 위해 훨씬 더 인도주의적 지원을 서두를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전쟁으로 4만200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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