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2억4256만달러(약 1조7028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의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절반에 근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고객사와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9건의 CMO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4조3600억원이다. 처음으로 연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인천 송도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을 완공하면 총 78만4000ℓ 규모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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