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압박감 속 최선 다했다"...팬 야유 속 '전북', 인천과 0대0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홈팬 야유 속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위 전북은 12위인 최하위 인천과 승점 2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했다. 정규리그는 2경기가 남아있다. 경기 직후 전주 홈팬의 야유와 더불어 '정신 차려 전북'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압박 부담감 속 최선 다했다 생각이 든다. 이기고 싶었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어차피 끝까지 싸워야 될 부분이다. 선수들과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시원한 공격을 하지 못한 채 유효슈팅 0개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서는 슈팅을 많이 하고 득점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인천이 카운터어택에 능한 팀이라 공간을 안 내주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거기 대응하다 보니 역습을 나가는 타이밍을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조심스럽게 경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팬 야유에 대해서는 "팬들 말씀 정말 공감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인천전 공격에 대해 "선수 교체 변화로 해보려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인 대구전에 대해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 봐야 하는 부분이라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주=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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