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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효과’ 지속…7만7000달러선 첫 돌파

"8만달러 간다"…최고가 근접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7개월여 만에경신

[그래픽 오픈AI 달리]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동부 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7% 오른 7만7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대선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이던 지난 5일(현지시간) 7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만에 경신했다.

지난 7일에는 7만6000달러선에 오른 데 이어 이날에는 최고점을 7만7000달러선 위로 올렸다.

이같은 상승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한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2962달러)은 3.26% 올라 30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고 솔라나는 2.56% 상승한 200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20% 올라 0.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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