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이다혜, 대만까지 가서…"미행당했다"
대만 활동 치어리더 이다혜 "미행당했다" 신고…자택 순찰 강화
대만 웨이취안 드래곤스 야구단 치어리더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다혜 씨가 미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대만 북부 신베이시 경찰서에 매니저와 출두해 이같은 피해를 신고했다.
이씨는 신고 후 언론 인터뷰에서 "미행으로 인해 정말 무섭고 매우 속상해 신고를 결정했다"며 팬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베이시 경찰 당국은 "스토킹·괴롭힘 방지법을 적용, 해당 사건을 접수·조사하고 있다"며 관련 용의자 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언론은 이번 미행 사건으로 이씨가 이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씨는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9일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열린 한국·대만 친선 농구경기에 참여한 후 행사장을 떠날 때부터 자신을 미행하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탑승한 흰색 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가 약 90분 동안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자신을 미행했다며 미행을 따돌리고자 편의점 근처에 잠시 정차했으나 해당 차가 인근에서 계속 배회해 거처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2019년 KIA 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로 데뷔, 2023년 한국 치어리더로는 처음으로 대만 야구계에 진출했다.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는 지난 7월 이씨를 개소 이래 첫 한국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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