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대규모 인파가 몰려 재료조기소진 사태를 빚었던 김천김밥축제 우승작이 상품으로 개발돼 전격 출시된다. '제1회 김천김밥쿡킹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오삼이 김밥'이 오는 26일 전국 CU 편의점을 통해 출시된다.

올해 처음 열린 김천김밥쿡킹대회는 전국 64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은 축제 기간 동안 현장 경연을 통해 실력을 겨뤘으며, 그중 김천 특산물 자두·호두·흑돼지를 활용한 '오삼이 김밥'이 금상을 차지했다.

오삼이 반반김밥은 김천시 캐릭터인 수도산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징어 먹물로 만든 흑미밥을 기반으로, 김천 특산물 자두와 호두로 맛을 낸 불고기 토핑에 매콤 소스와 고소한 소스를 반반 구성해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CU와 협업해 개발한 김밥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삼이 반반김밥을 계기로 김천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김밥의 메카로 자리 잡겠다."라고 전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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