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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글로벌부동산 투자 공모 리츠 인가

일본 도쿄 소재 오피스·임대주택에 투자

일본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코지마치 오도리 빌딩 전경. [서진 대신파이낸셜그룹]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리츠를 선보인다.

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상장 리츠인 '대신글로벌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1분기에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를 거쳐 2분기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신글로벌리츠는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투자 자산의 93%가 일본 도쿄 5구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과 임대주택이다. 대부분 2020년 이후 준공 완료된 신축급 자산으로 임차 수요가 매우 높다. 

일본 부동산은 세계 3~4위 규모의 큰 시장이다. 특히 도쿄의 오피스와 임대주택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이다. 높은 거래 유동성과 저금리, 낮은 공실률과 변동성 등이 도쿄 소재 오피스와 임대주택의 장점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었던 2010년대부터 일본 부동산 관련 업무를 추진해왔다.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투자자산을 직접 발굴하고 현지 금융기관, 부동산 기업, 자산운용사들과 오랜 기간 협업하면서 수십여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국내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신글로벌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에 출자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초창기 운용은 도쿄 소재의 기초자산에 집중한다. 향후 뉴욕 등 미국 핵심 도시의 부동산시장이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면 뉴욕현지법인을 통해 우량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특정 임차인의 크레딧에 의존하는 다른 해외 리츠와 달리 본 리츠는 유동성이 풍부한 핵심지역에 멀티테넌트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차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신글로벌리츠에 투자하면 J-리츠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양도세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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