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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랐어?" 비트코인, 끝은 어딘가…10만8000달러 근접

올해 마지막 FOMC, 내년 투자처 풍향계 될 듯

비트코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역사적 최고가 갱신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새벽 10만8000달러까지 근접하면서 연중 11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24시간) 대비 1.64% 상승한 10만6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30분경 10만7846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기대감이 커졌으나 점차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중이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략적 비축 기금(bitcoin strategic reserve fund)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압력을 불어넣고 있다. 

트럼프는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취임 전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들려오면서 다음 목표인 11만달러를 연중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토니 시카모어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IG 분석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시장이 기대하는 다음 목표는 11만달러"라고 전했다.

또 이번주 미 연준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조달비용이 낮아져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늘어는 경향이 있고, 대체 투자 수단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 주목받게 된다.

미국 FOMC는 오는 17~18일 정례회의를 진행한 후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기준금리와 관련된 결정을 발표한다. 시장은 기준금리 0,25%p 인하, 기대치는 95%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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