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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해' 보낸 코스피, 아태 11개 증시 중 '꼴찌'

블룸버그 집계 아태 주가지수 87개 중 76위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올해 아시아 주요 증시들의 성적은 첨예하게 갈렸다. 대만을 비롯해 홍콩, 일본 등 대부분의 증시가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코스피는 8% 하락했다.

23일 미국 CNBC 방송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대만 자취안지수가 28.85% 상승해 아시아태평양 11개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자취안지수에 이어 홍콩 항셍지수(+16.63%),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15.78%),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15.65%), 중국 CSI 300 지수(+14.64%) 등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는 올해 8.03%나 하락했다. 11개 주요 지수 가운데 올해 하락한 것은 말레이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2.42%)와 코스피뿐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87개 중에서 코스피의 올해 성적은 76위에 불과하다. 최하위인 87위는 올해 21.62% 급락한 코스닥이다.

CNBC는 올해 한국 정부의 밸류 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 부양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공약과 비상계엄 등 국내 정치적 혼란으로 불확실성이 더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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