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퇴직연금 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신규 규제특례 지정…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금융위원회 로고[사진 금융위원회]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로보어드바이저(RA)가 알고리즘을 이용해 투자자의 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만들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 17건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통해 4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디셈버앤컴퍼니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업라이즈투자자문 ▲콴텍투자일임 ▲쿼터백자산운용 ▲퀀팃투자자문 ▲파운트투자자문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일임업자가 가입자를 대신해 적립금의 운용방법을 선정할 수 있도록하는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현재는 IRP 제도의 적립금 운용 방법은 가입자가 선정할 수 있다. 

신청 기업 가운데 자본잠식 상태인 신청사는 자본 건전성 개선 방안을 이행 완료해야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 또 시장 안정성을 위해 동일 상품 쏠림 현상 등의 방지 장치를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화와 안전한 인터넷 환경 마련 등을 위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솔루션을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 특례도 부여했다. 금융회사가 내부 업무용 단말 또는 내부망에서 외부 통신망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내부관리 업무 혁신을 통해 기업 전반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자료 제작 및 개발 업무 혁신을 통해 기업 전반의 업무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지정 기업들은 침해 사고 대응 기관(금융보안원)의 보안성 평가 결과 ‘적합’을 획득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SaaS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망분리 예외를 허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보안 대책도 수립·이행해야 한다.

다날과 OK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선불 충전금과 저축은행 계좌 간 연계 서비스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핀테크사 다날 선결제 앱 이용자의 선불 충전금을 OK저축은행 이용자 명의 제휴 계좌에 보관해 이자를 지급하고 이용자가 앱 또는 선불 카드로 결제시 제휴 계좌에서 자동 선불 충전을 할 수 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발급 서비스에 대해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 만료 이후에도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업계의 규제 개선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미성년자인 자녀가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를 발급·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성탄절 낮 최고기온 11도까지…눈은 없지만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2내년 주요 시공사 계획 분양 물량 14만6000여 가구…2000년 이후 최저치 기록

3한우부터 삼겹살까지 반값...홈플러스, 인기 먹거리 특별 할인

4아메리칸 항공, '기술 문제' 미국내 모든 항공기 운항중지…한 시간만에 해제

5이스라엘 의회, 비상사태 1년 연장

6이시바 日 총리 “트럼프와 이른 시일 내 회담”

7 한중 외교장관, 계엄사태 후 첫 통화…"소통·협력 지속"

8고려아연, '집중투표제' 통한 이사 선임 청구 결의

9美, 한화큐셀 조지아주 태양광 공장에 2조1000억원 대출 승인

실시간 뉴스

1성탄절 낮 최고기온 11도까지…눈은 없지만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2내년 주요 시공사 계획 분양 물량 14만6000여 가구…2000년 이후 최저치 기록

3한우부터 삼겹살까지 반값...홈플러스, 인기 먹거리 특별 할인

4아메리칸 항공, '기술 문제' 미국내 모든 항공기 운항중지…한 시간만에 해제

5이스라엘 의회, 비상사태 1년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