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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서울도 못 버틴다"...수도권 이어 '노도강'도 하락 전환

수도권 아파트 관망세 짙어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추워진 날씨 속에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었다. 올해 정부의 대출 규제와 줄어든 매수심리로 수도권은 물론 서울 아파트 시장도 하락세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주목받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관측되면서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달 넷째주(12월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했고, 전세가는 보합으로 확인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0.01% 상승하면서 4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 0.06% △송파구 0.04% △강남구 0.03% △용산구 0.03% △마포구 0.03%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하락으로 전환된 곳도 다수 확인된다. 중랑구(-0.03%), 성북구(-0.01%), 강북구(-0.01%), 노원구(-0.02%), 관악구(-0.01%) 등이 전주까지 상승 혹은 보합이었으나 이주 들어 하락으로 전환됐다.

네이버페이부동산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10단지의 76B㎡ 매물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던 지난 2022년 4월 8억48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5억6000만원의 실거래가 확인되면서 3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기간을 좁혀봐도 하락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강동구 강일리버파크 1단지 전용 84㎡ 매물도 지난 10월 29일 9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약 2달만인 지난 20일 8억원의 실거래가 기록되면서 한달새 1억원이 넘게 빠졌다.

한국부동사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된다"면서도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세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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