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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똑같나" 코스피, 새해 첫 거래일서 2398 마감

트럼프 노믹스 우려 해소돼야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을사년 첫 거래일에서 코스피가 2400선을 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이번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상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p(-0.02%) 하락한 2398.94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강보합세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7억원, 199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은 3550억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상승분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눈치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미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업종들이 코스피 상단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목할 업종으로는 조선, 인공지능(AI), 전력기기 등이 거론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1400원 부근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코스피의 본격적인 상승 시점은 트럼프 행정명령, 달러 강세, 기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대한 시장의 반영이 추가로 마무리된 이후인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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