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했더니 폰에 광고가?” 시리 엿듣기 의혹에 애플 “마케팅에 사용 안해”
마케팅 프로파일 구축 위해 사용된 바 없어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애플이 아이폰 등에 탑재된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해 사용자 개인정보를 몰래 수집했다는 의혹에 대해 데이터를 마케팅에 사용한 적도, 타인에게 판매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에서 제기된 해당 의혹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송 청구인들은 음성을 통해 시리를 불러내지 않았음에도 시리가 몰래 활성화돼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엿들었으며, 일부 대화 내용은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공유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시리 데이터는 마케팅 프로파일 구축을 위해 사용된 바가 전혀 없으며 어떠한 목적으로도 결코 타인에게 판매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19년 애플이 시리를 통해 녹음 내용을 청취한다며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이 이미 해소된 만큼 이번에도 그와 같은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시리 데이터가 광고주에게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이 소송뿐 아니라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 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광고를 제공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사용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시리에 요청한 내용을 학습에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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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에서 제기된 해당 의혹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송 청구인들은 음성을 통해 시리를 불러내지 않았음에도 시리가 몰래 활성화돼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엿들었으며, 일부 대화 내용은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공유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시리 데이터는 마케팅 프로파일 구축을 위해 사용된 바가 전혀 없으며 어떠한 목적으로도 결코 타인에게 판매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19년 애플이 시리를 통해 녹음 내용을 청취한다며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이 이미 해소된 만큼 이번에도 그와 같은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시리 데이터가 광고주에게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이 소송뿐 아니라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 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광고를 제공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사용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시리에 요청한 내용을 학습에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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