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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온실가스 감축 및 넷제로 목표 ‘SBTi’ 승인 획득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2% 감축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달성’ 목표

[사진 신원]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신원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SBTi는 기업이 과학에 기반한 온실가스(GHG) 배출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탄소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및 세계자연기금(WWF)이 2015년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 1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신원은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과 에너지 구매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2)을 2022년 배출량 대비 각각 42%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가치사슬(공급망 및 고객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도 42% 줄이겠다는 목표다. 2050년까지는 Scope 1, 2의 배출량을 완전히 없애고, Scope 3 배출량을 90%까지 줄여 가치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 ‘0(넷제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원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생산기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으며, 현재 자가발전 비율은 40% 이상이다.

또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외부 발생 전기사용량 100%에 대한 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구매, 타 국가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녹색제품 구매기준을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부자재 사용을 확대하여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박정주 신원 대표는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확대, 전기차 충전소 도입,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기후 대응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인 ESG 경영 목표와 연계해 책임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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