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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불확실성에 보합권 혼조 마감…나스닥 0.06%↓

다우 0.25%↑·S&P 0.16%↑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각) 보합권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p(0.25%) 오른 4만2635.2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22p(0.16%) 상승한 5918.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80p(0.06%) 빠진 1만9478.88에 마감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3대 지수 평균은 2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연준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리스트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회의록엔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위원회가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 또는 그 근처에 있다고 지적했다"고 명시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적 관세 및 세금 계획이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채권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4.7%를 돌파, 지난해 4월 말 수준에 가까워졌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12월 임금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제프리 로치 LPL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금리, 성장률, 인플레이션 경로를 모델링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10일 놀랄 만한 고용지표가 발표될 경우 시장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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