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 강북 최대어 잡아라...삼성 vs 현대, 운명 엇갈린다
18일 오후 1시 삼성물산·현대건설 합동설명회
업계 1·2위 맞대결 주목...“조합원 이익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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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마지막 합동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3시부터 총회를 열어 시공사 최종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규모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동, 총 2331가구(공공 35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조합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는 1조5723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강북권 최대 정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들은 조합원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시안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의 제시안은 ▲공사비 1조5695억원 ▲총공사기간 57개월(본공사 48개월) ▲조합원 100% 한강 조망 ▲물가변동 공사비 인상분(최대 314억원) 시공사 자체 부담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50%·최저이주비 12억원 보장 ▲입주 후 분담금 최장 4년 유예 ▲환급금 발생 시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100% 지급 ▲전체사업비 고정금리 CD+0.78% ▲공사중단 없이 이행 확약 등이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1조4855억원 ▲공사기간 49개월(본공사 43개월) ▲금융비용 최소화·기간 단축·상업시설 수익 확대 통한 분양수익 극대화 등이 담긴 5대 확약서 제출 ▲상업시설 면적 추가 확보로 641억원의 추가 수익 창출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를 약속하는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제출 등을 제시안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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