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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트럼프 관세 유예 소식에 1% 상승 출발

2490대 회복 시도
코스닥도 2% 올라

코스피, 코스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코스피가 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2,490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7.06p(1.51%) 오른 2,491.0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49p(1.12%) 오른 2,481.4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66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85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65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8.2원 내린 1,45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국내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정책이 한 달간 유예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관세 부과 유예 소식에 낙폭을 줄였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6%, 1.20%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 속 멕시코와 케나다 관세 부과 연기 소식 등에 힘입어 반도체, 자동차 등 관세 피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영향으로 4.31% 급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47% 오르며 반등을 시도 중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 거점을 둔 자동차와 이차전지 기업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기아(2.50%), 현대차(2.23%), 현대모비스(0.58%) 등이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0.59%), 포스코퓨처엠(0.70%)도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0.56%)를 제외하고 운송장비(1.73%), 전기·전자(1.86%), 제약(1.02%), 건설(0.5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p(2.23%) 오른 719.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5p(1.39%) 오른 713.55로 출발해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7억원, 8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8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92%)가 큰 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5.96%), 에코프로비엠(3.95%), 리가켐바이오(4.6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강세다. JYP Ent.(-0.67%) 정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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